[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ICO(가상화폐를 매개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금지에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규제를 준비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13일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자금 세탁과 실명제 도입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98%를 차지하던 중국의 비중은 현재 20%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전문가들 상당수는 중국 투자자들은 이미 거래소를 한국과 일본 등으로 옮긴것으로 보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규제가 가상화폐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는 아니라는게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정부 관계자가 이번 조치가 비트코인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한 만큼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