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6년만의 72승 ‘가을 야구 모드’... 손승락 34S·전준우 결승포. <사진= 뉴시스> |
롯데 자이언츠, 6년만의 72승 ‘가을 야구 모드’... 손승락 34S·전준우 결승포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가을 야구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월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1로 승리, 6년만에 시즌 72승(59패2무)을 올렸다.
이로써 롯데는 5위 SK(68승1무65패)를 5경기차로 벌려 4위를 굳혔다. LG는 63승3무61패(6위). LG는 홈경기 관중 1만7685명이 입장해 시즌 관중 100만3958명을 기록, 8시즌 연속 100만명을 돌파, 12번째 100만 관중을 맞았으나 웃지 못했다.
선발 레일리는 7.2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그는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승수를 쌓았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결승타를 작성했다. LG 선발 소사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7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불발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롯데는 1회부터 전준호의 리드오프 홈런과 이대호의 적시타로 2득점 앞서 나갔다. 전준우는 선발 소사의 공을 공략, 좌월 솔로홈런으로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이대호의 좌전안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6회말 LG는 1사 2루를 엮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번번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레일리의 보크로 인해 2루 도루가 판정 번복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대타 채은성의 땅볼때 무리한 3루 진루로 인해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말에도 LG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번즈의 호수비와 레일리의 호투에 막혔다.
LG는 8회말 들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문선재의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이 교체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적시 1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롯데는 9회초 2사 1,2루 기회서 추가득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9회말 손승락이 큰 위기 없이 막아내 1점차 승리를 안았다. 손승락의 시즌 34세이브.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