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양(東洋)대학교 관광학부 1학년 학생 372명 전원과 교수 13명 등 총 385명이 오는 1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최원진 기자] 북핵 위기 속 일본 유명 사립대 관광학부 학생들이 방한한다.
일본 동양(東洋)대학교 관광학부 1학년 학생 372명 전원과 교수 13명 등 총 385명이 오는 1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2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밝혔다.
연수단은 13일 김포 및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격납고 등 공항 시설을 견학하고, 아시아나 항공 본사 및 교육센터를 방문해 항공사 실무업무 체험과 함께 취업 정보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공사와 아시아나항공,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이 함께 진행하는 '한국관광 홍보 설명회'에 참석한다. 설명회에서 연수단은 한국의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 공연도 관람한다. 학생들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을 제공하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홍보 및 관심도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단을 이끄는 시마카와 타카시 동양대학교 관광학부장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일본의 대표 항공사 JAL에서 다년간 근무를 하며 2001년 1월부터 3개월간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객원 연구원으로 파견 근무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시마카와 학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한국 관광업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광업계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방한을 기획하였다.
관광공사 이학주 일본팀장은 "일본인은 재방문율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번 방문은 향후 방한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방한 관광 시장이 침체하여 있는 요즘 대규모 학생 연수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공사는 동양대학교 관광 학생 방한 연수단 교류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대학교는 도쿄 소재의 유명 사립대로 졸업생의 관광업계 취업률이 50%를 웃돌아 일본 관광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