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상장법인, 분기배당 많을수록 주가도 '쑥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간·분기배당법인 배당수익률, 결산법인보다 1.5~2배 높아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상장법인의 분기배당이 횟수가 늘어날수록 해당 기업의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당을 자주하는 법인일수록 외국인의 보유지분율도 높아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중 중간·분기배당을 한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4%, 2.3%로 각 시장별 결산배당법인보다 약 1.5~2배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016년과 2017년 상반기중 연 2회 이상 분기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 상장법인(삼성전자, 포스코, 천일고속, 코웨이, 한온시스템)의 주가상승률은 47.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4.7%) 대비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통상 회사의 이익배당은 시기에 따라 결산배당·중간배당·분기배당으로 구분된다. 결산배당은 배당이 결산 시 연 1회 이루어지며, 중간배당은 사업연도 중 1회, 분기배당은 사업연도 중 3회(3·6·9월 말일)에 실시된다.

중간․분기 배당회사 주가상승률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아울러 최근 5년간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의 지난 6월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유가증권 51.2%, 코스닥 19.4%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 전체의 외국인 지분율(유가증권 36.9%, 코스닥 10.8%)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거나 연 2회 이상 분기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7년 6월말 기준 중간 또는 분기배당제를 도입한 상장사는 전체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46.5%인 358개사, 코스닥상장법인의 46.7%인 575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중 유가증권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은 3조2533억원으로 지난 2012년(4753억원)과 2016년(9281억원) 대비 각각 6.8배, 3.5배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에도 13개사가 약 248억원의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지난 2012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확대(2회, 1조9377억원)로 분기배당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삼성전자의 배당분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41.7%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해당 제도의 도입회사 대비 실시회사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에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중 일부 기업이 분기·중간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거나 분기배당 횟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배당정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