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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달러 '아이폰X', "베젤 없고 AR기능 탑재"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1:05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1:05

OLED·안면인식에 스테인리스밴드+유리 소재
화면 5.5인치 넘어도 배젤없어 크기 오히려 축소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12일(미국 현지 시간) 공개되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 신제품에 투자자 관심이 쏠려 있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X'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가장 큰 관심 대상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모델인 아이폰X로, 특히 디스플레이, 인증 시스템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에 등장할 새 특징들에 대해 외신 보도를 정리했다.

11일 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X에서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의 전면부 대부분이 이어폰, 전면 카메라, 센서 부분을 제외하고 디스플레이로 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휴대전화의 양측 면과 후면은 각각 스텐리스 스틸 밴드(stainless steel band)와 유리로 제작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후방 카메라는 수평이 아닌 수직 형태로 배치될 전망이다. 이는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앱)이 잘 작동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이폰 신제품 예상 기능 <자료=블룸버그통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도 새로운 변화다. OLED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특징을 가진다. 스크린 세로 길이는 아이폰7 플러스보다 길 것으로 전망돼 사용자는 스크롤을 내리지 않고도 이전보다 많은 텍스트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전체 스크린 크기는 5.5인치인 아이폰7플러스보다 약간 클 것으로 보이지만, 배젤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크기는 아이폰7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아이폰X의 스크린에는 이른바 '트루톤(True Tone)'기술, 즉 환경에 따라 스크린 온도를 변경해주는 센서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아이폰X에는 터치 방식의 지문인식 스캐너(Touch ID)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문 인식 기능의 빈자리는 새롭게 탑재될 '3D 안면 인식 기능(Face ID·페이스ID)'이 대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페이스 ID는 사용자 얼굴을 1초도 안 돼 인식해 아이폰 화면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안면 인식 센서는 결제 인증과 보안 앱을 실행하는 데 사용된다. 또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작동된다.

유도 충전도 새롭게 등장할 기술 중 하나다. 휴대폰을 충전 케이블에 꽂지 않고도 충전 패드에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A11'으로 불리는 더 빨라진 속도의 칩이 내장된다. 이 칩은 새로운 10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되는데, 이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다. 애플은 인공지능(AI) 칩도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새 운영체제인 iOS11가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AR 앱을 지원하는 컨트롤 센터(Control Center)도 재설계돼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메시지를 통해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기능과, 3D 안면 인식으로 아이메시지에서 이모티콘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슷한 외관을 띨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 두 모델도 더 빨라진 프로세서(칩)과 유도 충전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유리를 후면에 갖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가격은 1000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의 차기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가격이 999달러 정도에 책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주 애플이 가격이 1000달러 정도되는 첫 번째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의 충성도와 구매력, 혁신에 대한 열의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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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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