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부터 생산 재개, 노조 찬반투표 결과 수용키로
[뉴스핌=전지현 기자] 오비맥주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노조의 파업이 종료됐다.
<사진=오비맥주> |
10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찬반투표를 통해 사측이 제시한 4.5% 인상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며 광주, 이천, 청주 등에 위치한 3개 공장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조에서 찬성투표를 진행한 결과 사측이 제시한 4.5%인상안에 대한 찬성율이 높아 수용키로 결정했다"며 "오늘 오전부터 바로 생산 재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임금협상 등을 놓고 사측과 대립해왔다. 노조는 임금 8% 인상을, 사측은 2.5%인상안을 제시했고, 이후 사측이 3.5% 인상안을 수정 제안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해 평행선을 그어 왔다.
맥주 성수기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카스제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지역에서 물량부족 현상이 일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