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83위’ 스티븐스(사진), US여자오픈 깜짝 우승... 코리아오픈 출전 예상. <사진= US 오픈 테니스> |
‘랭킹 83위’ 스티븐스, US여자오픈 깜짝 우승... 코리아오픈 출전 예상
[뉴스핌=김용석 기자]세계랭킹 83위 스티븐스가 깜작 우승을 차지했다.
슬론 스티븐스(83위·미국) 9월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6위·미국)를 2-0(6-3 6-0)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70만달러(약 41억8000만원).
이로써 스티븐스는 1968년 이후 두 번째로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채 우승한 선수가 됐다. 다리 부상을 당한 그는 7월에는 세계 랭킹 900위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왔으나 데뷔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티븐슨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올해 정말 힘들게 시작했다. 두달전 누가 내게 물어 본다면 ‘US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이를 이뤄낸)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실책이 갈랐다. 스티븐스가 6개를 기록한 반면, 키스는 30개를 범해 무너졌다. 스티븐스의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13년 호주 오픈 4강 진출이다. 스티븐스는 2000포인트를 획득,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서 12위로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자’ 스티븐스는 9월18일 한국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