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사진), US오픈 4강행 ‘페더러와 첫 대결 기대’... ‘랭킹1위’ 플리스코바는 탈락. <사진= US 오픈 테니스> |
나달, US오픈 4강행 ‘페더러와 첫 대결 기대’... ‘랭킹1위’ 플리스코바는 탈락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4강에 합류했다.
나달은 9월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40만달러) 남자단식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53위·러시아)를 3-0(6-1 6-2 6-2)으로 꺾고 승리했다.
스무살의 루블레프는 2001년 앤디 로딕(35·미국) 이후 최연소로 US오픈 8강에 올라 주목을 받았지만 1시간36분만에 완패했다. 루블레프는 그레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 데이비드 고핀(14위·벨기에)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서 나달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올라 US오픈 통산 3번째 우승(2001, 2010)을 노리게 됐다. 나달은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아르헨티나)전 승자와 대결한다. 페더러가 이 경기를 승리로 일구면 US 오픈에서의 첫 만남이 성사된다.
나달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2경기 연속 무실 세트로 이겨 큰 의미가 있다. US오픈 4강에 올라 행복하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탈락했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22위·미국)는 캐롤리나 플리스코바를 2-0(7-6, 6-3)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무관의 제왕’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8주만에 3위로 내려 앉게 됐다. 새 랭킹 1위로는 현재 3위인 무구루사가 등극한다. 무구루사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을 일궜다.
37세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는 전날 페트라 크비토바(14위·체코)를 2-1(6-3 3-6 7-6)로 꺾고 16년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랭킹 1위 캐롤리나 플리스코바를 꺾은 코코 밴더웨이. <사진= US오픈 테니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