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수정 명창의 만정제 '춘향가' 23일 공연…최초·최장수·최고의 완창 무대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11:02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11:02

국립극장 2017년 하반기 첫 공연 '유수정의 춘향가'가 오는 23일 오후 3시 하늘극장에서 진행한다. <사진=국립극장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명창 유수정이 부르는 '춘향가'를 국립극장에서 들어본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완창판소리 2017년 하반기 첫 공연 '유수정의 춘향가'가 오는 23일 오후 3시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며 우리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최초·최장수·최고의 완창 무대다.

9월 완창판소리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 수석 단원 유수정 명창이다. 그는 가야금 명인 유대봉의 딸이자 만정제 '춘향가'를 완성한 만정 김소희의 대표적 제자 중 한 명이다. 17세부터 본격적으로 소리 공부를 시작한 유수정은 만정에게 만정제 '춘향가'를 전수받았다. 1987년 국립창극단 입단한 유수정은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목적으로 펼쳐진 창극 '춘향전'에서 안숙선 명창과 춘향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최근에도 '배비장전' 도창,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대방여장승, '코카서스의 백묵원' 재판관 아츠닥 등을 맡아 창극 배우로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탁월한 목소리, 훌륭한 기량'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유수정 명창을 통해 만정제 '춘향가'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정화영·조용안 명고가 호흡을 함께한다. 또한, 김기형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오는 23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할 명창 유수정 <사진=국립극장 제공>

33년 전통의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가 이번에 새로운 무대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국립극장은 소리꾼과 청중 간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 판소리의 '판'을 모티브로 한 무대를 새롭게 선보인다. 원형극장인 국립극장 하늘극장의 공간적 이점을 살려, 소리꾼과 청중 사이의 시선이 다양한 방향으로 교차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대와 객석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 전통 '판'의 소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별 좌석 '귀명창석'도 새롭게 도입했다.

한편 새로운 무대에서 명창 유수정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유수정의 춘향가'의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가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