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눈치보기 여전...미국시장 주목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주말 북한의 핵실험 이후 이틀째, 서울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북핵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확인한 만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의 강도가 중요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5일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3틱 상승(강세)한 109.22에 출발했다. 전날에는 10틱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전일의 약세폭을 일부 되돌리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을 곁눈질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7포인트(0.47%) 상승한 2340.62로 출발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되돌림으로 시작했는데, 다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약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지정학적 이슈는 단기적으론 악재지만 장기적으론 호재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북한의 핵실험 여파에 대해선 오늘 밤 열릴 미국장을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어제 주식, 채권 모두 의외로 외국인이 받쳐줬다"며 "오늘 밤에 미국장이 열리고 반응을 봐야될 것 같다"며 "어제 의외로 잘 버텨줬는데 오늘 미국장이 지나면서 내일 투자심리가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