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6차핵실험] "대북제재 강화, 중국 은행들 휘청할 수도"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09:21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09:21

"세컨더리 보이콧, 중국 4대 국유은행도 리스트에 포함"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은행들이 휘청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4일 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실행할 경우 중국 은행들이 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미국이 자제했던 중국의 국영기업이나 은행에 대해 대북 지원과 관련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실행할 경우, 자산기준 세계 4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이 제재 리스트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그간 미국은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를 하면서도 중국의 국영기업이나 대형은행에 대해서는 당국의 강력한 반발을 우려해 동참 여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미국이 경제제재의 다음 단계를 고려하고 있어 상황이 달라졌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중국의 대형은행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강경한 입장도 나오고 있는 형국. 중국은행 등은 북한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핵실험 직후 트위터에서 "어떤 국가도 북한과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가혹한 경제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제재가 강화되면, 중국의 대형은행은 제재 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 2016년 기준 S&P가 정한 대형은행 순위 1~4위인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이 그 대상이다.

지정학 컨설팅회사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담당 이사 스콧 시이맨은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 당국의 반발을 고려해 그간 2차 제재에서 국영기업과 대형은행을 제외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미국이 조만간 추가 제재안을 내놓으면 중국당국은 당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