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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북핵 충격파에 하락… 중국 홀로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7:29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7:29

[뉴스핌=김성수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여파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높아진 여파다. 다만 중국 증시는 북핵 우려에도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93% 내린 1만9508.25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99% 내린 1603.55엔에 마쳤다.

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전날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하며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와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유사시 압도적 규모의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증시에 부담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18분 현재 0.69% 떨어진 109.49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소프트뱅크가 2.02% 하락했고 아사히글래스도 2.79% 내렸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과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1.09%와 0.13% 하락했다. 반면 일본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솜포 홀딩스는 3.6% 급등했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북핵 우려가 가라앉을 경우 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넥스증권의 히로키 다카시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북핵 실험이 곧바로 무력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여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4% 내린 1만569.87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46%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76% 내린 2만7740.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1% 하락한 1만1182.67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북핵 우려가 크게 반영되지 않으면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7% 오른 3379.58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6% 상승한 1만962.8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9% 오른 3845.62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북핵 위협의 영향을 상당 부분 반영하지 않았다. 에센스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 핵 실험이 단기에는 위험자산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중국 A주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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