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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SNS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모두의 책임"…논란일자 삭제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08:24

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관련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4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청소년 범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릴 적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겠죠.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솔비는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청소년 범죄는 분명 엄격하게 규제가 돼야 하며 학교폭력은 수위 높은 사회의 범죄라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며 소녀의 그림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곧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은 솔비의 글 중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부분을 지적하며, "왜 우리 모두의 책임이냐, 가해자의 책임이지"(wkd****), "딱 봐도 가해자에 감정이입을 했네"(doro**** ), "강간 당했는데 여자도 잘못이 있다와 같은 논리"(army****)라고 말했다.

결국 솔비는 해당 글을 삭제, 여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글과 함께 올린 그림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특수상해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 A양(14)과 B양(14)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금속제조업체 앞에서 철골자재와 의자 등으로 같은 학교 2학년인 C양(14)의 전신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폭행 후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 C양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고, 이 메시지 내용이 3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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