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차핵실험] 전문가 "증시 등 금융시장 단기 충격 불가피"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3:18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4:07

"실물경제 영향·대외 신인도 하락 가능성 낮아…1~5차 핵실험 학습효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거나 외환시장에선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이런 영향은 단기 충격에 그치고 실물경제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5차 핵실험 학습효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분석한다.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민간 경제연구소 전문가,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 등에 따르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코스피 지수 하락을 예상했다. 북한의 1~5차 핵실험 이후 사례를 봐도 최대 10거래일 동안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다는 것.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지난해 9월9일 5차 핵실험 후 코스피는 5일 동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용호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긴장감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도 오를 전망이다. 다만 급격한 자금 이탈로 환율이 빠르게 치솟는 일은 없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성이 외국인 자금 이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 전문가들은 오히려 북한이란 변수보다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국내 경제정책이 외국인 이탈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용화 통일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코리아 리스크는 계속 있었고 초기에는 크게 작용했어도 이제 학습효과가 생겼다"며 "(금융시장에서) 움직이는 동향을 봐도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용화 연구위원은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한국의 대외 신용등급 하락과 같은 일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 핵실험 영향이 금융시장에서 실물경제로 옮겨가는 상황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정부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백웅기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길어지면 실물경제가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4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북한 도발과 관련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과 수출, 원자재, 외국인 투자 동향 등 경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며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