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V30 좋아요!"...해외 호평에도 국내 체험존은 '아직'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09:18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09:18

일부 이동통신사 매장서 제품 만져볼 수 있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 스마트폰 V30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 정식 체험존이 문을 열지 않은 가운데 일부 이동통신사가 매장에 제품을 비치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소비자 3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V30 좋아요?(So, do you like the LG V30?)'라는 질문에 86.38%(2689명)이 '그렇다(Yeah!)'고 답했다.

반면, '별로(Meh)'라는 응답은 13.62%(424명)에 그쳤다. 이는 전작인 V20보다 개선된 수치다. V20은 긍정적인 응답률 62.54%, 부정적인 응답률 37.46%였다.

소비자들은 "구매에 관심이 있다(I am interested in buying this phone)", "갤럭시 S8 사용 중인데 V30으로 갈아타야겠다(this boy to replace my S8)", LG전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changed my perception about the company)"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LG전자>

주요 외신들은 V30의 장점으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 조리개 값 F1.6의 유리렌즈,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기능,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한 고음질 기능 등을 꼽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평했고 '씨넷'은 "올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큰 획을 그었다"고 전했다.

방송사 'CNBC'는 "V30이 시장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진단했고 미국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사진 촬영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엔가젯ㅇ;은 "(LG가)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 극찬했다.

다만, 한국에서 제품을 만져볼 체험존은 현재 제한적이다. 지난주 LGU+ 남대문점, SK텔레콤 교대점,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점 등 서울 이동통신매장에 체험용 제품이 깔렸다. 전국적인 대규모 체험존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 공개 이틀 뒤인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핫플레이스 80여곳에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문 연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10월까지 주요 극장가, 대학가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장소 120여곳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V30은 오는 21일 공식 출시한다. 이동통신사의 사전예약은 14일부터 받는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이번주 중으로 체험존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자사 매장인 LG베스트샵을 비롯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1일 선정한 500인의 '국민체험단'을 통해 온라인·SNS를 통한 'V30' 홍보마케팅에도 나선다. 체험단 모집에는 27만여명이 지원해 54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지원자는 4만명으로 G6 대비 2배 늘었다.

LG전자는 체험단 선정자뿐만 아니라 탈락자들에게도 '귀한 시간 내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개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며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체험단은 앞으로 1달간 제품 개봉기, 기능별 체험 후기 등 SNS 상에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모든 미션 완료 후 사용한 제품을 소유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