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사진) “메이저 우승 기쁨 남달라... ‘1승 징크스’ 깼으니 시즌 3승 도전” . <사진= KLPGA> |
오지현 “메이저 우승 기쁨 남달라... ‘1승 징크스’ 깼으니 시즌 3승 도전” (KLPGA)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지현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품에 안았다.
오지현(21)은 9월3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67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지현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상금 3억5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6억3462만원으로 상금 순위도 8위에서 3위로 수직상승했다. 올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이다.
우승후 오지현은 “메이저 우승이라 남다르게 느껴진다. 좋은 기운 얻고 집에 돌아가게 돼서 행복하다. 매년 1승씩 거두는 징크스를 깨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2승했으니 3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4년차인 오지현은 그동안 1년에 1차례씩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거뒀다.
또한 오지현은 캐디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오충용 씨)와 함께 데뷔 이후부터 4승의 기쁨을 함께 해왔다. 오지현은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로서, 운동선수로서도 존경하는 분이다. 철인 3종경기 하실만큼 체력이 좋으신데, 지금까지도 자기 관리 잘하시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배운다. 또 가족에게도 정말 잘 하시는 분이라 나중에 결혼해도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2위는 김지현(26), 3위는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고진영(22)이 차지했다.
캐디로 뒷바라지 하는 아버지 이충용씨와 함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군 오지현.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