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다(사진) “KLPGA 한국 선수들 상당한 수준, 최혜진은 어린 나이에도 멘탈 강해”. <사진= KLPGA> |
제시카 코다 “KLPGA 한국 선수들 상당한 수준, 최혜진은 어리지만 멘탈 강해”
[뉴스핌=김용석 기자] 제시카 코다가 3라운드서 버디 9개를 엮어 공동 3위에 올랐다.
제시카 코다(미국)는 9월2일 강원도 춘천 소재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1라운드에서 공동 62위로 출발해 2라운드서는 공동 38위에 머물다 공동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제시카 코다는 3라운드 경기후 “나의 날이었다. 뭘 어떻게 해도 다 잘 됐다”며 “팔부상은 완쾌된 상태다. 사실 연습을 많이 못해서 이 대회에서 어떻게 칠지 나도 예상 못했다. 코스 안에 러프가 매우 길어 더 신중하게 쳤고, 칠 때 통증은 없었다. 퍼트가 정말 잘 됐다. 흐름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18)에 대해 코다는 “잘치는 선수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리지만 멘탈적으로도 단단한 선수다. 아직 경험이 적어 기술적인 샷 들을 조금 더 익힌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앞 조가 조금 밀릴 때 트릭 샷 가르쳐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의 실력에 대해 코다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상위권에 있는 선수는 어느 투어를 가도 성공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이 좁은 코스에서도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키고 쇼트게임도 잘하는 한국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다는 LPGA 통산 4승을 했지만 최근 2년간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 “우승을 못했을 뿐, 매년 발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LPGA 대회가 경쟁이 심하기도 하고, 잘치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것도 있지만 성급한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3라운드서 최혜진(18)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제시카 코다가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사진)에 대해 칭찬했다.<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