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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자랑스럽고 품격 있는 나라 만드는 게 대통령과 내 의무”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18:23

[뉴스핌=송의준 기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일 “내 조국 대한민국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과 나의 의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에 참가한 해외 한인여성리더 2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01년 시작한 코윈은 재외 한인 여성지도자들의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는 네트워크 장이며, 올해 17회 행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영빈관 행사장 곳곳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김 여사는 이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간담회 초반부 필리핀에 거주하는 국악인 홍재수 씨는 즉석에서 진도아리랑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후렴구를 합창하면서 오늘 간담회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한국인의 열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미국의 정명순 엔지니어, 인도네시아의 박현순 교수, 호주의 박은덕 변호사의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연대에 올라 참석자들에 대한 환영하면서 "반갑다. 진취적이며 이타적인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리더들이 자랑스럽다. 한인 여성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늘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내 조국 대한민국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과 나의 의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저는 재외 한인여성들의 안전과 활동에 지원할 것이며 이를 여러분이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 초반부에 앞서 재생된 동영상 속 위안부 길원옥 할머니의 편지가 나오는 대목을 떠올리며 가슴이 먹먹하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서진화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유송화 제2부속실장,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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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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