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낯선 기분...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 고진영 1R 1위 (한화 클래식).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혜진. <사진= KLPGA> |
최혜진 “낯선 기분...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 고진영 1R 1위 (한화 클래식)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혜진이 프로 데뷔전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한화 클래식으로 첫 데뷔무대를 가진 최혜진(18)은 8월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아마추어로 KLPGA투어에서 2번의 우승,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해 큰 이목을 모은 최혜진은 지난 24일 프로로 전향한 후 1주일만에 대회를 치러다.
최혜진이 프로 데뷔전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사진= KLPGA> |
이날 10번홀(파4·330야드)에서 프로 첫 티샷을 날린 최혜진은 첫홀서 1.5m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이어 러프에 빠져 1타를 잃은 후 조심스러운 플레이로 데뷔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로 불리다가 이제는 언니들이 최혜진 프로님 됐다고 놀리고 장난친다. 낯선 기분이다. 하지만 플레이만 봤을 때는 아마추어 때나 프로 때나 크게 다른 것 없다”고 밝혔다.
첫날 점수를 매긴다면 70-~80점을 주고 싶다는 최혜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가 좁아 공격적인 스타일을 펼치지 못했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017(총상금 14억원)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 대회에서 고진영이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2위그룹과 1타차 단독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5개 홀 연속 버디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공동 2위는 정예나, 이정화, 박주영, 정혜원, 김지현, 이정은 등 6명이 자리해 뜨거운 선두다툼을 예고했다.
정예나는 “최근 골프가 너무 안돼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골프를 접는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치자고 생각했더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역시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단 심리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단독 1위를 질주한 고진영. <사진= KLPGA> |
정예나는 2위 그룹에 속해 1위 고진영을 1타차로 추격했다.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