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세운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EVER'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양진영 기자] 솔로 데뷔한 정세운이 좀처럼 긴장하지 않고 침착한 점을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의외의 적극성을 어필했다.
정세운은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첫 미니 앨범 'PART.1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프듀2' 이후 첫 솔로 주자로 데뷔를 알렸다.
이날 정세운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을 장점으로 꼽았다. '프듀2'에서도 내내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제 몫을 했던 캐릭터였다. 그는 "사실 예전에는 이것보다 더 침착하고 미동이 없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세운은 "어릴 때 돌에 걸려 넘어졌는데도 울지도 않고 무릎을 털고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다고 들었다. 원래 천성이 그런가보다. 회사에서 연습하고 나오는데 술 취한 아저씨가 제 멱살을 잡은 적도 있다. 그럴 땐 저도 당황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말대답을 하더라"면서 본인도 몰랐던 침착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저도 편해지면 장난을 치는 성격이긴 한데 원래 침착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당황을 잘 안한다"고 하는가 하면, "팬들도 저의 침착함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도 좀 침착하고 나른한 느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침착함을 무기로 하는 정세운이 예능에 출연한다면 어떨까. 그는 "제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맛있는 녀석들이나 원나잇푸드트립 가면 많이 먹을 수 있고 재밌을 것 같다. 여행 프로그램도 좋아해서 해보고 싶다"고 먹방 꿈나무임을 고백했다.
혹시나 재미가 없을 수 있겠다는 걱정에도 "제가 얌전하게 가만히 아무것도 안할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의외로 적극적이다. 스스로도 성실한 베짱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정세운은 31일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EVER'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JUST U'의 뮤직비디오와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수록곡 5곡에는 브라더수, 이단옆차기, 줌바스, 키겐, ASSBRASS 등이 참여했으며 정세운의 자작곡 '오해는 마' 완곡 버전도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