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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폭탄세일에 몰려든 인파…지옥으로 변한 가게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7:23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7:27

작스버거 폭탄세일 당일 매장 인파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말도 안되는 폭탄세일을 진행한 필리핀 패스트푸드점이 예상 밖의 인파로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매체 Mashable은 최근 기사에서 개점 8주년 폭탄세일에 돌입한 필리핀 햄버거 체인에 엄청난 사람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화제의 햄버거 체인은 필리핀에 29개 점포를 운영 중인 '작스버거(Zark's Burgers)'. 개점 8주년을 맞은 이 체인은 지난 26일 공식 페이스북에 '작스버거 얼티밋 데이'라는 홍보 글을 올렸다. 28일 단 하루 인기 햄버거를 단돈 8페소(약 18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평소 149페소(약 3300원) 하는 햄버거를 8페소에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아침 10시에 시작, 선착순 단 80명에게만 행운을 제공한다는 말에 사람들은 너나없이 매장으로 달려갔다.

인파는 체인점 관계자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오픈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매장 멀리 인도까지 길게 줄을 섰다. 이들은 가게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몰려들어갔고, 장내는 순식간에 엉망이 됐다.

유튜브와 SNS에 게재된 영상은 공포영화를 방불케 한다. 아침부터 몰려든 사람들은 서로에 떠밀려 거대한 덩어리가 돼버렸다. 작스버거는 공포의 이벤트가 무사히 끝났는지, 부상자는 없었는지 자세한 상황을 페이스북에 밝히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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