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까지 전자증권제도 시스템 구축사업 진행
신 사업으로 외화증권 담보관리 서비스 추진
새 정부 정책 동참…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 수립 중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안에 전자증권제도 개발에 착수한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 증권 없이 증권시장이 운용될 수 있도록 유가증권의 발행과 관리업무를 전자 시스템화 한 것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간담회를 통해 "전자증권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등 정책당국과도 유기적 협업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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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한국예탁결제원> |
예탁결제원은 현재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금융위 주관의 시장효율화위원회 승인 절차까지 마친 상태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 관련 입법예고가 예정돼 있다"며 "내달까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12월부터 개발에 본격 착수해 제도 시행 예정일인 2019년 9월까지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는 외화증권 담보관리 서비스 제공을 실시한다. 금융회사가 매수 후 단순 보관하는 경우보다 보관 증권을 대차거래 등을 통해 대여하는 경우 추가적인 대여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예탁결제원은 새 정부의 공공부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키로 했다. 현재 약 19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수립중이다. 또 채용 목표인원을 전년 18명에서 100%이상 확대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실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