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7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올해 쌀과 고추 재배면적이 정부 정책과 노동력 부족, 가뭄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고추 재배면적은 2만8329ha로 전년 3만2181ha보다 12.0% 감소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5만4785ha로 전년 77만8734ha보다 3.1% 감소했다.
고추 재배면적 감소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이식기 가뭄 등 재배조건 악화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추 재배면적은 10년 전인 2007년 5만4876ha에서 올해 2만8329ha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연평균 고추 가격은 2007년 600g당 5387원에서 지난 2012년 1만2484원으로 급등했다. 올해는 600g당 5854원으로 전년보다 961원 내렸다.
벼 재배면적 감소는 건물건축, 공공시설 증가 등에 따른 경지면적 감소,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에 따른 다른 작물 전환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벼, 고추 재배면적 추이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