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70승, 1위 KIA와 1.5G차 유지... 류지혁, 7회 동점 홈런. <사진= 뉴시스> |
두산 베어스 70승, 1위 KIA와 1.5G차 유지... 류지혁, 7회 동점 홈런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이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8월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 6연승으로 시즌 70승(46패3무) 고지에 올랐다. 이날 KIA가 삼성에 승리, 1위와의 격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롯데는 5위 넥센과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롯데는 1회 최준석의 적시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최준석은 장원준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2루타로 연결했다. 중견수 박건우가 글러브를 높이 뻗어봤지만 미치지 않았다. 이후 이대호가 안타를 쳐냈지만 더 이상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도 1회말 에반스의 적시타로 점수를 만회했다. 에반스가 좌중간 1루타를 날려,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김재호를 불러 들였다.
2회 롯데가 선두타자 이후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하자 3회말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타와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바꿨다. 롯데의 실책이 있었다. 김재환의 타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놓친 사이 2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 에반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민병헌이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 들였다.
5회초 롯데는 문규현의 솔로포와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문규현이 시즌 5호 솔로 홈런으로 장원준을 당황케 했다. 1사후 전준우의 안타에 이어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흔들린 장원준이 폭투를 범한 사이 주자들이 한루씩 진루했다. 이어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만회점을 냈다.
7회초 롯데는 균형을 맞춘뒤 번즈의 적시타로 경기를 바꾸었다. 2사후 이대호와 박헌도가 두번째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강민호의 적시타로 4-4를 만든 롯데는 2사 1,3루서 번즈의 좌전안타로 5-4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다시 5-5 동점을 낸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어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에 이은 박진형의 폭투와 에반스의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1사만루서 민병헌은 교체투수 조정훈을 상대로 땅볼로 출루했지만 3루주자 박건우는 포스아웃됐다. 양팀의 어필끝에 재개된 오재일의 땅볼 아웃때 3루주자 김재환이 조정훈의 폭투로 홈에 들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