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LG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기술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꼽았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전무) <사진=LG디스플레이>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17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미래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동 행사에는 학계 및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전무는 "미래에는 디스플레이가 시각 정보의 전달이라는 기본 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새로운 기술들과 융합해 모든 사물과 연결되고 정보를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래 디스플레이의 중요한 특성으로는 공간에 조화되는 유연한 디자인을 꼽았다. 다양한 기능이 통합되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확장성도 특징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강 전무는 "OLED는 뛰어난 화질뿐 아니라 자유로운 디자인, 확장성 구현이 용이해 미래 디스플레이를 위한 최적의 기술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로운 디자인 관점에서 월페이퍼 TV, 롤러블, 폴더블, 웨어러블 등의 기술을, 확장성 관점에선 사운드, 센서 통합, 투명, 미러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OLED로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MID 2017 학술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조 연설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77인치 초고화질(UHD) 월페이퍼 OLED와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