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VR을 응용한 직원 트레이닝용 방탈출 게임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독특한 기업문화로 유명한 KFC가 매장 직원 교육을 위한 VR 게임을 선보였다. 문제의 게임은 공포영화 뺨치는 세계관으로 단박에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치킨체인 KFC는 최근 유튜브 공식채널에 호러영화에 가까운 VR 게임 티저영상을 당당히 공개했다.
'더 하드 웨이(The Hard Way)'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게임은 VR 마니아 사이에서 유명한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플레이 가능하다. 일종의 방탈출 게임인데, 짧은 분량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홍보 영상에는 KFC를 창립한 커넬 샌더스까지 등장한다.
룰은 간단하다. 플레이어, 즉 새내기 직원은 으스스한 분위기의 방에서 닭 검사, 세척, 튀김옷 입히기, 가루 뿌리기, 튀기기 등 5가지 단계를 실수 없이 수행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익힐 때까지는 절대 방에서 나갈 수 없다.
장난처럼 보이는 이 게임은 실제 25분 걸릴 닭튀김 연습 과정을 단 10분에 가능하게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게 호러 요소를 가미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게 KFC 쪽 이야기다. KFC는 황당하고 우스운 광고나 B급 기획을 종종 선보이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