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선임
[뉴스핌=김연순 기자] 차기 광주은행장에 송종욱 광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8일 송종욱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 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송 부행장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 내정자 <사진=JB금융그룹> |
송 내정자는 196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공보팀장, 순천지점장, 여의도지점장, 서울지점장, 서울영업본부 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영업전략본부 겸 미래금융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송 내정자는 원만한 대인관계로 금융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영업력이 탁월한 송 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광주은행은 창립 49년 만에 최초로 자행 출신 은행장을 선임하게 됐다. 송 내정자는 내달 27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