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대손비용 하락에 실적 개선
[뉴스핌=강필성 기자]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5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수치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JB금융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순이자마진(NIM) 상승, 판관비 안정, 대손비용률 하락 등을 꼽았다.
실제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0.07%p 상승한 2.26%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552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4%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적립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0.03%p 하락한 0.38%를 기록했다.
계열사에서는 전북은행이 상반기 37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0.3% 감소한 수준이지만 2분기 실적은 2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2.2% 크게 개선됐다.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412억원과 201억원을 시현하며 안정적인 순익 규모를 유지했다. 지난해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은 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일부 충당금 추가 적립과 유가증권 부문의 손상차손 같은 부정적 요인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큰 폭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이익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