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녀유혼'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왕조현 <사진=영화 '천녀유혼'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1980~1990년대 중화권 톱스타로 군림한 왕쭈셴(왕조현·50)의 내년 복귀설이 제기됐다.
연합보는 대만 배우 왕조현이 2018년부터 활동을 재개한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왕조현은 지난 2004년 영화 '미려상해'를 선보인 뒤 홀연히 연예계를 떠났다.
홍콩 동망 역시 왕조현이 서극 감독 작품 '천녀유혼'(1987)의 메가히트 이후 30년이 흐른 2018년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망은 "구체적인 절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예계에는 왕조현이 내년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고 전했다.
왕조현은 고 장궈룽(장국영)과 공연한 '천녀유혼'에서 나무귀신에 혼을 붙잡힌 여성 섭소천을 열연했다. 청초하면서도 오묘한 매력이 돋보이는 '천녀유혼'으로 그는 중화권은 물론 한국,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 말 한국을 찾아 유명 음료 광고도 촬영했던 왕조현은 소피마르소 등과 책받침 여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연예계 은퇴 후 얼굴이 변하고 몸이 불어난 사진이 공개되는 등 충격을 줬다. 대표작은 '천녀유혼' 시리즈와 '도신' '시티헌터' '동방불패2' '동성서취' '청사' 등이다.
한편 최근 중화권에서는 왕조현처럼 과거 톱스타들의 복귀 러시가 두드러진다. 최고의 카리스마 배우 린칭샤(임청하·63)가 2년 전 중국 리얼리티방송 '우상래료'에 얼굴을 드러냈고, 이 방송의 시즌2에 관즈린(관지림·55)이 출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