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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삼성전자 '미래형 광고판' 만난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11:32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5:00

삼성전자와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 위한 MOU’ 체결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 매장서도 미래형 광고판이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만나게 된다. 

이마트는 28일 삼성전자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형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TV, LED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내외 광고이다.

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광고판이다.

이마트는 삼성전자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 시스템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받는다.

이마트 햇빛광장 <사진=이마트>

먼저 오는 10월 시범점포로 지정된 이마트 죽전점의 내부 광고판 중 80%가 디지털 사이니지로 바뀐다. 

내년에는 총 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디지털 사이니지 점포를 30여개점 이상으로 확대한다.

사람이 직접 설치했던 매장 내 행사 안내물, 현수막, 계산대 윗 공간 광고판 등이 중앙 제어가 가능한 삼성 스마트사이니지로 바뀌게 된다. 디지털 광고판에는 이마트 행사상품 안내, 실시간 쇼핑 정보 뿐만 아니라 광고 콘텐츠도 노출하게 된다.

디지털 형식이기 때문에 광고 교체 주기를 언제든 조절할 수 있고, 영상과 소리까지도 내보낼 수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 등장했던 홍채 인식 맞춤형 광고판도 디지털 사이니지가 더욱 발전된 형태다.

이마트 광고판이 디지털화하면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소비자 밀착형 광고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찾는 상품을 바로 알수 있어 타겟팅 광고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오전 쇼핑 시간대에는 주로 찾는 샴푸 등 생활용품을 보여주고 저녁에는 오늘 바로 해먹을 수 있는 야식 등을 노출하는 식이다. 타임세일 상품도 광고판에 실시간으로 띄울 수도 있다.

쇼핑의 과학화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오는 10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쇼핑 패턴 분석 기술', 즉 '힛트맵'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이 고객 동선 분석 기술은 누가 어떤 물건을 어디에서 구입하는지, 어느 매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어느 경로로 움직이는지 등을 분석하는 것을 가능케한다. 

이마트는 이 정보를 향후 매장 진열 기법과 상품 배치, 재고 관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고객 ‘안면인식 프로파일링(Profiling)’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별, 연령대에 따라 가장 적절한 광고를 찾아내 노출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마트 남윤우 개발본부장은 "이마트는 상품혁신뿐만이 아니라 인프라 확충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파트너쉽을 이루는 등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가 미래형 마트에 중요한 한 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계산대 디지털 사이지니 <사진=이마트>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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