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세금과 관련한 전시전이 열린다. 이름하여 '안녕하稅요? 나인생씨'다.
국세청은 제10회 조세박물관 특별전 '안녕하稅요? 나인생씨'를 세종시 조세박물관에서 25일부터 2018년 4월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우리 생활 속 다양한 세금을 평범한 회사원 '나인생 씨' 삶에 들어가 쉽고 즐거운 체험과 함께 세금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정보그림과 삽화를 통해 일상 속 세금 이야기를 주제별로 표현하고 있다. 석유, 술, 아파트, 담배와 관련한 세금과 우리나라 최초의 주유소·아파트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유 조작기, 주정계, 납세증지, 부동산 취득세 영수증, 근·현대 담배 등의 세금 관련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과거 조세제도인 조·용·조와 관련된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지역의 세곡을 걷어서 세곡 창고에 들이면서 조색(조운을 담당하던 관리)이 세금을 낸 사람에게 발급해준 영수증인 '조운색자문'이 전시된다. 세금을 이미 납부하여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문서로 지금의 이중과세를 방지하는 의미를 가진 '물금첩'도 공개된다.
창문세, 방귀세, 오줌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남 세금이야기와 유물을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설치됐다. 장래희망과 세금의 쓰임에 대한 의견을 적고 세금을 계산해 보는 코너를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물과 함께 과거의 세금을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