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대학로 대표하는 연극이 더욱 탄탄하게 돌아온다.
연극 '엘리펀트송'이 오는 9월 6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단숨에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대학로 대표 연극으로 자리매김 했다.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의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극을 팽팽하게 그려낸다. 또 상처받은 소년의 사랑에 대한 갈망을 매혹적으로 담는다.
2004년 캐나다 초연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수작으로, 국내에는 배우 자비에 돌란의 주연 영화 '엘리펀트송'으로 먼저 알려졌다.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소년 '마이클' 역은 배우 박은석, 전성우가 다시 한 번 연기한다. 또 배우 곽동연이 새롭게 도전한다. 마이클만 세 번째인 전성우는 "다시 마이클과 만나게 돼 기분이 묘하면서도 설렌다. 마이클과 저의 공감이 더욱 깊어진 만큼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의 진폭도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클과 날을 세우며 극을 팽팽하게 이끌어갈 '그린버그' 역으로는 배우 이석준, 고영빈, 김영필이 무대에 선다. 극에 탄력과 입체감을 불어넣는 '피터슨' 역에는 배우 고수희와 윤사봉이 합류한다.
한편, 연극 '엘리펀트송'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나인스토리,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