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평소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세요? 일본에서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은 테라피, 오토나마키를 소개합니다.
'오토나마키'는 일본어로 '오토나(어른)'와 '마키(포대기)'의 합성어인데요. 말그대로 포대기나 이불 속에 들어가 보자기처럼 싸는 일종의 스트레스 테라피입니다.
2년 전 일본인 노부코 와타나베가 개발한 이 요법은 울던 아기도 포대기에 감싸면 뚝 그치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데요. 바쁜 직장생활에 하루하루 불안함에 지친 어른들에게 오토나마키가 좋은 치료가 될 거라 생각했다네요.
포대기 안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까요? 다리를 들고 누워 천에 감싸지면 어릴적 엄마 품에 안긴 것 같은 편안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잔잔한 음악까지 들으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깊은 명상에 빠질 수 있다는데요. 여기에 노부코 와타나베는 "평소 허리통증이나 구부정한 자세가 습관인 분들에게도 좋은 치료법입니다"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부코 와타나베의 주장에 반대합니다. 싱가폴 물리치료사 비스바나탄 라비는 최근 영국 BBC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저런 자세로 30분 이상 있으면 척추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라며 오토나마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에서 핫한 테라피, 오토나마키. 한국에서도 체험해보고 싶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vice.com, instagram@yuyuyuri, instagram@vienna.yay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