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년 '부부+자녀'에서 2045년 '1인가구' 전국 대세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약 30년 뒤인 2045년에는 10집 가운데 4집 가까이가 '나홀로 사는' 1인가구가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10 가구 중 3가구(32.3%)를 넘지만, 2045년에는 10가구 중 4가구(36.3%) 가까이가 1인가구를 형성, 대한민국이 '1인가구 공화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가장 주된 가구유형은 부부+자녀가구였으나, 2045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자료=통계청> |
지난 2015년 가구유형은 부부+자녀가구가 32.3%(613만2000가구)로 가장 많고, 1인 가구 27.2%(518만가구), 부부가구 15.5%(295만2000가구) 순이다.
2045년에는 1인가구가 36.3%(809만8000가구), 부부가구 21.2%(474만 2000가구), 부부+자녀가구 15.9%(354만1000가구)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1인가구 비중은 강원이 가장 높아, 2015년 31.2%에서 2045년 40.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도별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2015년 39.1%(울산)에서 22.7%(전남) 수준이었으나, 2045년에는 19.4%(세종)에서 9.3%(전남)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