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 연극 '개를 데리고 사는 여자'로 무대 위에 오른다.
공연창작소 공간이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연극 '개를 데리고 사는 여자'를 공연한다.
연극 '개를 데리고 사는 여자'의 원작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은 남녀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선사한다.
여러 여자와 어울려 다니는 남자 '구로프'와 그의 아내,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여자 '안나'와 남편. 이들이 느끼는 진실된 삶의 의미, 거짓된 사랑의 감정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작품으로, 바이올린 연주와 극중 인형극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박경식은 단편소설을 무대화 시키며 움직임, 오브제, 라이브 연주 등을 통해 삶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연극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연극 '개를 데리고 사는 여자'는 배우 이찬후, 장영주, 정승민, 황지영, 강다형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및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공연창작소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