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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어디로] 카젬 사장, '수출용 차량'만 생산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4:30

<1> 인도서 1년8개월간, 내수 공장 폐쇄하고 수출공장 2배 확대
엔지니어로 글로벌생산현장 두루 경험, 판매보다 생산 전문가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카허 카젬(46·사진) 신임 사장(내정자)은 한국GM의 철수설을 잠재우고 수출용 차량생산기지로 변신을 꾀할 전망이다. 카젬 사장은 GM인도법인 대표시절 내수 생산라인을 정리한 후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수출기지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GM본사 차원에서 추진중인 한국GM의 글로벌 수출기지 변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GM에 따르면 카허 카젬 사장은 GM의 인도 철수설을 잠재우고 수출기지로 전환한 성공 노하우를 한국GM에 그대로 이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법인장으로 선임된 2015년 12월. 당시 미국 GM본사가 인도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카젬 사장은 ▲내수시장은 포기하되 ▲수출기지로 전환한다는 게 GM의 글로벌 사업재조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내수공장 폐쇄->수출공장 물량 이전->근로자 명예퇴직 및 딜러 보상 업무를 순서대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와 인도 주정부의 반발도 있었다. 내수용 자동차를 생산하던 인도 구자라트주 소재 하롤(halol) 공장(연 10만대 규모)을 2016년 2분기 이후 폐쇄한다는 조치에 노조와 주정부은 강력히 저항했다.

결국 카젬 사장은 올해 4월까지 공장을 연장 가동하고 공장직원과 서비스센터 등 1100여명 직원에게 명예퇴직금으로 급여 100일치를 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현지 GM딜러 96곳에 전시장 투자금의 10%를 보상해 줬다.

대신 수출용 자동차를 생산하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Talegaon) 공장의 생산규모를 13만대에서 22만대로 확대했다. 신규 직원도 1만2000명 더 늘렸다. 크루즈, 쉐보레 비트 해치백 등을 생산해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에 수출했다.

카젬 사장은 “GM인도 법인의 수출이 최근 몇년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출기지로 위상을 정립했고, 인도법인이 계속 존재하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젬 사장의 이력 또한 판매마케팅보다 생산현장 전문가 특징을 보여준다. GM 호주법인에 1995년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GM태국, GM 아세안법인의 생산 및 품질관리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인도GM에서 생산관리와 COO(총관리책임자)을 맡았다.

이 같은 경험과 이력 때문에 카젬 사장은 한국GM을 내수판매보다는 수출기지 역할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GM측도 "카젬 사장이 생산과 노조관리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철수보다는 오히려 한국G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원투수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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