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 치료제 '구구탐스캡슐'가 국제적으로 유효성,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Journal of Sexual Medicine 캡처<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구구탐스캡슐'의 임상3상 결과가 세계성의학회, 미국비뇨기과학회 등 국제학회에서 발표된 데 이어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섹슈얼 메디슨(Journal of Sexual Medicine)' 8월호에도 등재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구구탐스캡슐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성분 탐스로신염산염과 발기부전 치료성분 타다라필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 복합제다. 전문의약품 중 국내 최초로 폴리캡(Poly-cap)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임상3상은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510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환자들에게 1일 1회, 12주간 투약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탐스로신 0.4mg 복합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 27% 더 감소됐으며,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함을 보였다.

다만 탐스로신염산염 0.2mg 복합제는 대조군과의 IPSS 개선 효과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임상 책임 연구자인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타다라필 5mg과 탐스로신염산염 0.4mg을 결합한 구구탐스캡슐은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입증한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 치료제"라며 "구구탐스캡슐의 출시는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