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37.36 (+28.82 , +0.90%)
선전성분지수 10519.80 (+228.46, +2.22%)
창업판지수 1793.48 (+51.34, +2.95%)
[뉴스핌=홍성현 기자] 14일 중국 양대 증시(상하이, 선전)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며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82포인트(0.90%) 오른 3237.3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46포인트(2.22%) 상승한 10519.80 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51.34포인트(2.95%) 오른 1793.48 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3206.04로 개장해 상승곡선을 그리며 3237.36으로 상승 마감했다. 14일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91억위안, 2630억위안이었다.
지난주 지정학적 긴장감과 유럽 및 미국 증시 둔화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던 상하이지수는 14일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지수는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 10여개가 상한가를 치며 지수를 견인했다. 애플, 블록체인, 슝안신구 등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유력매체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지난주 창업판 지수가 혼조세 속 회복 조짐을 보였고, 창업판 관련 개별종목의 주가 역시 점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자금이 창업판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중국 7월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0%와 전월(6월) 7.6% 에 모두 못 미친 수치다. 7월 소매판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10.8%와 전월 11.0% 보다 하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하반기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며, 투자와 수출 역시 현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지표 증가폭이 소폭 둔화했지만 정상 범위 내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7일물 1100억위안, 14일물 1000억위안 총 21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RP 규모 역시 2100억위안으로 순공급 물량은 제로(0)다. 인민은행은 지난 주(7일~11일) 역RP로 300억 위안을 순회수한 바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60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6642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6% 상승하며 위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14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