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매출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7.7%(3000원) 내린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4일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으로 반영되는 콘서트 수가 적어 전반적으로 밋밋한 실적"이라며 "중국 현지 콘서트가 일체 불가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YG엔터의 매출은 723억원, 영업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36.1%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사드 이슈 지속으로 작년 말 기준 지역별 매출 20%를 차지했던 중국이 올해 2분기는 9%로 급감했다"면서 "YG 플러스는 화장품 외 사업부(Foods, 모델 에이전시 등)의 실적 개선으로 약 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1분기(15억원)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 악재 해소 및 한-중 관계 개선 가능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실적(일본 돔투어 포함) 반영, 태양, 대성의 일본투어, 아이콘(IKON)의 2분기 돔투어 실적, 블랙핑크의 일본활동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