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당신이 기억하는 최악의 불금은 언제인가요? 그 어떤 날도 이 남성보다 나쁘진 않았을 겁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사는 남성 A씨(29)는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아침, 깜깜한 지하에서 눈을 떴습니다. 알고 보니 하수구 배수관 속이었죠.
그는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SOS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수구의 깊이는 2m. 남성은 하수구 구멍에서 10m는 걸어 들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기가 어떻게 해서 하수구에 갇히게 됐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과음으로 필름이 끊겼기 때문이죠.
남성은 깨끗이 샤워를 한 후에야 지갑, 금목걸이까지 분실한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불타는 금요일, 친구들과 즐거운 파티도 좋지만 과한 음주는 몸에 해롭습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coconut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