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가 MBC에서 퇴사했다. <사진=김소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뉴스핌=장주연 기자]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떠났다.
MBC 측은 10일 "오늘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발령이 났다. 12일 방송되는 MBC FM4U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가 마지막 방송이며 이미 녹음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소영 아나운서는 파업으로 MBC를 떠난 12번째 아나운서가 됐다. MBC는 공영방송 훼손으로 인한 사측과 노조가 대립 중인 상황. 김소영 아나운서에 앞서 김경화, 김정근, 나경은, 문지애, 박소현, 박혜진, 방현주, 서현진, 오상진, 최윤영, 최현정 등 11명이 퇴사했다.
앞서 김소영 아나운서 역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를 소식을 알리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미우나 고우나 매일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들보다는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할 거다.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 내일부터의 삶이 실감은 안나지만,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행복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OBS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경력직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 '뉴스데스크' '뉴스24', '통일전망대', '뉴스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MBC 아나운서 선배 오상진과 결혼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