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간 탑승형 로봇 이글프라임과 쿠라타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건담'의 모빌슈트처럼 사람이 탑승하는 로봇의 전투신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사람이 탑승한 로봇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을 담았다. 이글 프라임(Eagle Prime)으로 명명된 로봇은 영화 '퍼시픽림'이나 애니메이션 '건담' 속 모빌슈트처럼 숨 막히는 로봇액션을 구현한다.
화제의 로봇을 제작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메가봇(Mega Bots). 이글 프라임은 중량 12t, 높이 4.9m의 육중한 몸체를 고성능 철재바퀴와 캐터필러 위에 얹었다. 두 개의 거대한 팔에는 집개와 강력한 중화기가 탑재됐다. 외형만 보면 '건담'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건탱크와 흡사하다.
움직임은 기대 이상이다. 사람의 허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유연하게 상체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장갑도 강해 어지간한 금속 물체는 몸통으로 날려버릴 정도. 게다가 중화기는 제법 정확한 조준이 가능해 다양한 실제 작전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흥미로운 소식 하나.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는 이글 프라임이 일본의 쿠라타스(Kuratas)와 맞대결을 예고했다는 사실이다. 쿠라타스는 일본 스이도바시중공업이 자랑하는 인간 탑승형 로봇으로, 오는 9월 이글 프라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2012년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쿠라타스는 사람이 로봇 중앙에 탑승하며 캐터필러가 아닌 바퀴로 몸체를 지탱한다. 물론,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