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1일부터 전국 권역별 공청회 실시
31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 확정안 발표
[뉴스핌=김규희 기자]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절대평가가 도입될 것인지 10일 윤곽이 드러난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수능 절대평가 범위 등 수능개편 윤곽이 담긴 수능개편시안을 보고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 ‘신중 추진론’을 꺼내들었다. 이 총리는 “학생과 학부모와 대학이 승복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매우 신중하게 때로는 천천히 가야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수능 변별력 하락, 교육현장의 수용 여부 등 우려가 제기되자 학부모·교원 간담회를 열어 정책 내용과 발표 시기를 조율해 왔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에 더해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권역별로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첫 공청회는 수도·강원권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서울교대 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호남권은 16일 전남대에서, 영남권 18일 부경대, 마지막 충청권은 21일 충남대에서 실시된다.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오는 31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 확정안을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