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맥 인증으로 결제까지…현실이 된 영화속 기술 7가지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09:20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10:52

'쉬리'에 나왔던 기술...아이언맨 슈트도 환자에게 적용

[뉴스핌=이지현 기자] 20여 년 전 개봉한 영화 ‘쉬리’, 명장면이 많기로 유명하죠. 그 중에도 기억나는 한 장면이 있습니다. 국가정보기관을 들어가야 하는 주인공. 비밀번호를 누르고 손등을 센서에 갖다 댑니다. 센서는 주인공의 손등에 있는 정맥을 인식하죠. 모양과 길이가 다른 정맥 패턴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하는 겁니다. 당시만 해도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싶었는데, 어느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술이 됐습니다.

via GIPHY

정맥인증처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최첨단 신기술이 세월이 흘러 현실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뽑아봤습니다. 현실이 된 영화 속 기술 7가지!

1. 정맥인증, 인증만? NO! 결제도 OK!

쉬리에 나왔던 정맥인증 기술은 최근 금융권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홍채인증이나 지문인증과 함께 금융거래 전 본인 확인 용도로 쓰이곤 하죠.

그런데 정맥 인증 기술은 영화보다 현실에서 더 발전했습니다. 결제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롯데카드는 물건 구매 후 손바닥을 기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본인인증은 물론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되는 '핸드페이'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롯데마트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핸드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갑이 없어도 손바닥만 있으면 물건을 살 수 있으니 정말 편하겠죠?

2. 아이언맨 로봇슈트, 현실에서도 입을 수 있다?

몸에 꼭 맞는 강철 슈트를 입고 의지대로 조종하는 아이언맨. 아이언맨 팬들에게 로봇슈트는 로망이기도 하죠. 

via GIPHY

일본의 사이버다인은 움직임이 불편한 환자들의 보행을 돕는 로봇슈트 ‘할(HAL)’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할은 입은 사람이 걷겠다는 생각만 해도 뇌가 피부에 보내는 근육신호를 로봇이 읽어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각만으로도 로봇을 조종하는 아이언맨 슈트와 비슷하죠.

via GIPHY

더 나아가 최근에는 하버드대 연구진의 한국 과학자들이 강철이 아닌 옷처럼 입고 뛸 수 있는 ‘소프트 엑소슈트’를 개발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몸의 근력을 높여주는 기계장치여서 이 옷을 입으면 짐을 지고도 힘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다고 하네요.

3. 인간의 창조물 인공지능, 인간을 이기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지능 로봇. 많은 영화에 등장했었죠.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는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을 묘사했습니다. 이외에도 매트릭스와 아이로봇 등 꽤 오래된 영화에서도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탑재하고,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로봇들이 등장했습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에서는 사람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과 사랑을 하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죠.

via GIPHY

인공지능, 몇 년 새에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존재가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한국의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죠. 혹시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가 오는건 아닐지...두렵기도 합니다.

via GIPHY

 4. 가상과 현실의 결합, 증강현실게임으로 즐기다

최첨단 기술을 집대성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증강현실이 등장합니다. 컴퓨터 모니터 없이도 주인공은 길을 가다 실시간으로 3차원의 입체 영상들을 불러오곤 합니다.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 얼마 전 게임으로 현실화됐죠. 전 국민이 길거리를 방황하게 만들었던 '포켓몬GO'가 바로 이 증강현실을 구현했었습니다.

via GIPHY

5. 허공을 가르는 손짓'에어마우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눈에 띄는 또 한가지 기술. 바로 에어마우스입니다.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허공에 떠 있는 화면을 손의 움직임만으로 조종합니다. 아직까지도 미래기술로만 느껴지는 에어마우스. 하지만 역시 이미 현실화된 기술이라고 하네요.

<사진=게티이미지>

'립모션'이라는 컴퓨터 입력장치가 바로 그 주인공! 모니터 앞에 작은 상자를 두고 그 위에서 손을 움직이면 화면이 손동작에 따라 조종됩니다. 또 MYO 암밴드도 있습니다. 팔에 밴드를 차는 것만으로도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via GIPHY

6. 스타워즈의 홀로그램, 한류 주인공으로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에는 레이아공주가 홀로그램을 통해 교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홀로그램은 사실 이미 우리에겐 아주 친숙한 기술이죠. 최근에는 한류스타들의 공연이 해외에서 홀로그램으로 이뤄지는 등 한류 열풍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마이클잭슨 사망 후 추모 공연에서 홀로그램으로 마이클잭슨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사람처럼 구현해 영상인지, 사람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via GIPHY

 7. 태블릿 PC1960년대부터 있었다? 

1968년? 개봉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태블릿 PC와 비슷한 모양을 한 최첨단 기기가 등장합니다. 딱 지금의 태블릿 PC와 모양이 같네요. 이 영화로부터 지금의 태블릿 PC가 탄생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실제 애플과 삼성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를 가지고 논란이 있었을 때 삼성이 증거로 내민 것이 바로 이 영화에 등장하는 태블릿 PC였다고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