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동양생명 삼킨 중국 안방보험 해외자산 매각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부패연루 회장 처벌뒤 해외자산 매각 명령

[뉴스핌=이동현기자]안방(安邦)보험이 우샤오후이(吴小晖)회장의 연행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는 가운데, 해외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안방보험은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잇달아 인수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회장이 개인적 사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안방보험측의 성명<사진=안방보험>

안방보험의 우샤오후이 전 회장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로 유명하다.그는 막강한 정치적 배경으로 안방보험을 불과 10년 만에 자산규모 1조위안대의 거대 금융사로 키워냈다.그러나 지난 6월 부패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안방보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华早报,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은 안방보험에 해외자산 매각을 명령하면서 매각수익을 중국으로 환원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방보험의 관계자는 중국 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와의 인터뷰에서 “안방보험은 현재 경영 상황이 정상적이고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 지급능력이 있다”라고 밝히며 최근 제기된 안방보험의 해외자산 매각설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

더불어 안방보험은 공식 웨이신(微信,SNS)을 통해 해외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의 경영 위기와 관련된 잡음은 올해 초부터 계속 확산돼왔다.

앞서 지난 4월에 발생한 안방보험의 유동성 위기설이 대표적이다. 당시 안방보험측은 지난 4월 28일 자금난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홈페이지에 발표하기도 했다.이 성명은 안방보험이 최대주주로 있는 민생은행(民生银行)으로부터 1000억위안(약 17조원)의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안방보험은 성명을 통해 민생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적이 없고, 올해 4월 27일 기준 안방 그룹산하 생명보험과 재산보험이 보유한 현금이 각각 2078억위안(약 35조원), 3226억위안(약 54조원)에 달한다고 해명했다.

우샤오후이 회장<사진=바이두(百度)>

하지만 최근 해외 M&A가 잇따라 좌절되면서 안방보험을 둘러싼 의혹은 확산돼왔다. 미국의 피델리티&개런티라이프(FGL) 생명보험을 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2015년 11월 맺은 M&A 계약이 불발된 것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안방보험은 글로벌 M&A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했다.지난 2014년 안방보험은 미국 뉴욕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9억 50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에 인수했다.이 거래는 미국 호텔 매각사상 최고치를 기록, 안방이란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동양생명 인수를 필두로 2016년 알리안츠생명 및 우리은행 지분(4%)까지 손에 넣었다. 그 밖에 2014년 10월 피데아보험(벨기에)의 100% 지분을 확보했고 같은해 12월 100년 전통의 델타로이드은행(벨기에) 등 금융사들을 잇달아 사들였다. 그 뒤를 이어 2015년 에는 비바트보험(네덜란드)을 인수했다.

하지만 안방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중국 정치권과의 유착설 등이 논란이 되면서 M&A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미국 스타우드 호텔앤드리조트를 14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다가 무산됐고,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쿠슈너컴퍼니즈와 벌여왔던 뉴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관련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