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10기가 속도 인터넷 시범 서비스...서울, 안양지역 대상
[뉴스핌=심지혜 기자] 서울, 안양지역의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 가입자들은 1GB용량 영화 1편을 0.8초만에 다운 받을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10기가(10Gbps) 속도 인터넷을 시범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기가인터넷(1Gbps) 서비스의 10배, 광랜(100Mbps) 서비스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다.
기가인터넷이 1기가바이트(1GB) 용량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는데 8초가 걸리는데 비해, 10기가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하면 사람이 눈을 한번 깜박이는 속도(0.75초)와 거의 같은 0.8초만에 대용량 영상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과 함께 공동 개발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 기반 NG-PON2(Next Generation-Passive Optical Network 2) 기술로 구현된 속도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까지 100기가(100Gbps) 전송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초고화질(UHD) 대용량 방송 콘텐츠와 홀로그램 멀티뷰 및 멀티앵글 IPTV 등 실감영상의 상용화와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Infra부문장은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통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