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연비 조작' 독일, 정부-자동차 수장들 머리 맞댄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8:24

최종수정 : 2017년08월03일 06: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기가스 축소 방안 및 디젤 차량 존속 여부 논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폭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른 독일 정부와 자동차 업계 경영자들이 2일(현지시각) 배기 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젤 차량 금지 사태를 모면하는 한편 독일 자동차 산업의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사진=블룸버그>

지난 2015년 9월 폭스바겐이 연비를 조작한 사실을 시인한 이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자동차 공해를 엄격하게 단속하지 않은 데 대해 맹비난했다.

9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자동차 배기 가스 문제는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상황. 환경 단체들이 주요 도시에 디젤 차량을 금지하도록 압박하는 가운데 정부 측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80만에 이르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출 효자 품목에 해당하는 자동차 업계에 흠집을 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독일 정부의 입장이다.

특히 대형 자동차 공장이 밀집한 독일 서부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의 아민 라셰트 주지사는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젤 차량을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한편 전기자동차 개발 역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가 궁극적으로 휘발유 차량을 전면 금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데다 BMW와 다임러, 아우디, 포르셰, 폭스바겐 등 독일 주요 업체들이 유럽 감독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에 따르면 자동차 매연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BC는 소식통을 인용, 자동차 업계가 기존 엔진의 하드웨어 변경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디젤 차량의 전면 금지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여기에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이 소재한 니더작센 주의 스테판 웨일 주지사는 ZDF TV와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가 장기간에 걸쳐 커다란 실수를 범했다”며 “이를 단시일 안에 바로잡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