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모바일 앱 증가에 앱 마케팅 '활발'
[뉴스핌=전지현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활발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말 50%를 돌파했고,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역시 85%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구글코리아는 ‘2016년 아·태지역 모바일 앱 보고서’를 통해 한국 소비자가 평균 53개 앱을 단말기에 설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중 앱 설치 개수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식품업계는 스마트폰 보급률과 모바일 앱 사용에 주목, 단순 상품판매를 넘어 직접 찾아오는 서비스, 게임,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접점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11만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죠. 이 앱을 통해 주변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아 하루전에 주문하면 원하는 장소로 제품을 배달해 줍니다.
반찬의 경우 이틀 전에 주문하면 되는데요. 예전처럼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어 매장이 확장된 듯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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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학 모바일앱 캡쳐> |
주류회사 무학은 모바일 앱을 통해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무학이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앱 ‘좋은데이 술게임’은 증강현실을 활용한 것인데요.
앱을 실행한 후 소주 ‘좋은데이’ 병에 있는 라벨을 비추면 무학의 전속모델 박보영이 게임 호스트로 등장, 앱 사용법과 사다리 타기, 소주병 룰렛 등 다양한 게임 방법을 설명합니다. 사용자들은 귀여운 박보영의 지시에 따라 게임과 벌칙을 가상으로 즐기면서 술자리를 흥겹게 보낼 수 있죠.
SPC그룹의 멤버십 서비스 앱 ‘해피포인트’는 포인트 적립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벤트, 생활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종이 스탬프를 디지털화 해 모바일 앱으로 관리하고, 제품 구매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합니다.
또한 앱 내 메뉴를 통해 자사 브랜드와 제품에 관한 정보와 레시피 등 콘텐츠를 제공, 고객이 일상 생활 속에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