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신 지식과 기술, 과학의 발전 반영한 새로운 경제학 필요해"
오동환 한라대 석좌교수 著
[뉴스핌=이지현 기자] "새로운 경제학이 필요하다!"
세계는 변했고 새로운 경제학을 구축해야 한다. 21세기 최신 지식과 기술, 과학의 발전을 반영해서 새로운 경제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경제학을 바라봐야 한다.
30여 년간 경제부처 관료로 지냈던 오동환 교수는 경제학을 공부하며 가졌던 의문들을 풀고, 경제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학'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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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제기되는 주류 경제학에 대한 여러 비판들을 검토하고, 이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학 입장에서 다시 써보고자 하는 시도다.
저자는 세 가지 방면에서 경제학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행동경제학·복잡계 경제학·가치판단 경제학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 행동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을 기초로 경제 현상을 설명하고, 경제를 하나의 복잡적응 시스템으로 파악하며 가치중립이 아닌 가치판단적인 분석을 통해 경제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제 1부에서는 주류 경제학의 개념과 그 동안 이룩한 이론적 성과, 최근 이에 대해 가해지는 다양한 비판을 다룬다. 제 2부에서는 최근의 연구성과를 기초로 인간의 본성과 시장의 본질에 관해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주류 경제학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잡은 행동경제학·복잡계 경제학·가치판단 경제학이 현재까지 이룩한 연구 성과들을 살펴본다.
전통의 주류 경제학들이 진부하게 느껴졌다면,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한 이 책이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동환 교수는 현재 한라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행정고시 20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주일본 한국대사관 등에서 공무원으로 30여년간 근무했다.
오동환 저 | 박영사 | 354쪽 | 1만8000원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