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롯데쇼핑, 中 사드 충격에 2분기 어닝쇼크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7:36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7:36

영업익 반토막..당기순이익도 90% 급감
백화점, 2분기 영업익 55% 감소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당기순이익도 90% 이상 빠지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내수 부진이 겹치며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2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9228억원으로 4.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1억5500만원으로 95.5% 급감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손실은 326억5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매출액 7조3154억원, 영업익 18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던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백화점 사업부는 2분기 매출액이 2조80억원으로 5.6% 줄었고, 영업익은 400억원으로 55.6% 급감했다.

국내 백화점 부문은 매출이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44.85% 급감했다. 중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지난해 연간 3.5%에서 2분기 1.1%로 줄어든 탓이다.

국내 백화점의 기존점도 역성장했다. 2분기에만 5.2% 줄어든 것. 의류 잡화가 각각 6%, 11% 성장이 줄었다. 해외패션(6.2%), 식품(1.3%)도 각각 역신장했지다. 생활가전 부문만 9.9% 성장했다.

해외 백화점 부문은 매출이 22.5% 줄어든 270억원으로 집계됐다.기존점 신장률도 -18.5%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13.3%, 16.9% 성장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28.6% 후퇴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영업적자는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에서 판관비 절감으로 매출 하락에 따른 적자 확대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할인점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조9060억원으로 7.9% 감소, 영업손실은 7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다만 국내 부문 영업적자는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300억원 대비 축소됐다. 기존점 신장률이 4.2% 성장하며 매출 호조를 보였다. 창립 50주년 프로모션을 열었던 4월 효과에다가 신선식품 매출이 10.8% 뛰었다.

해외 할인점의 경우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38.0%였다. 중국 시장에서는 94.9% 역성장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각각 0.8%, 1.0% 성장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현지 롯데마트의 영업정지 여파가 이어진 탓이다. 지난달 말 기준 현지 롯데마트의 영업정지가 74곳, 임시휴업이 13곳이다.

편의점 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3.6%, 14.8% 성장한 9760억원, 2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이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612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04%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637억원으로 11.9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2억4200만원으로 57.1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자소매업은 매출이 11.9% 뛰었고, 영업이익도 50% 늘었다. 금융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 53.7% 줄어든 4190억원,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